삼성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삼성은 3년 전 전국 1위에서 밀리면서 샤오미가 스마트폰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 회사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삼성은 샤오미에 크게 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 2분기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550만대에 불과했다. 샤오미가 달성한 것의 절반에 가깝다. 분기 중 삼성의 점유율은 17%로 나타났고 950만대를 출하한 샤오미는 29%로 나타났다. 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샤오미는 77% 성장했다.
비보는 국내 스마트폰 5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에 육박한다. 이 중국 기업은 삼성을 누르고 순위 2위에 오르는 데 상당히 근접해 있다. 오포의 자회사 브랜드인 리얼미는 4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전년 대비 181%의 엄청난 성장률과 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반면 OPPO는 38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2분기 대비 87%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엄격한 COVID-19 관련 폐쇄를 거치면서 스마트폰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비용 상승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카날리스는 하반기 스마트폰 브랜드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제3의 COVID-19 물결은 불가피해 보여 온라인 판매 채널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삼성은 그동안 아마존과 플립카트 전용 제품 출시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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