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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삼성은 2020년 유럽에서 선두를 지켰지만 S20 시리즈가 발목을 잡았다.

by issuse_teller 2021. 3. 2.

2020년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는 힘든 한 해였고, 연말까지 판매실적이 거의 회복됐지만, COVID-19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인 2020년 4월, 첫 잠금장치가 설정된 지 한 달 만에 스마트폰 시장 역시 50%에 가까운 대규모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제자리에 물론, 삼성은 취약하지 않고, 시장 실적도 이러한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밝힌 수치에 따르면 삼성의 2020년 유럽 시장 실적은 일종의 믹스백이다. 2019년 31%였던 점유율을 1년 뒤 32%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쇠퇴하면서 지난해에는 2019년보다 스마트폰을 더 적게 팔게 됐다. 샤오미, 오포, 리얼미를 제외한 다른 OEM들도 YoY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점유율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삼성은 지난해 유럽에서 2019년 6790만대보다 줄어든 59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관측통은 삼성이 밀린 3대 주요 요인을 부각시키고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도 그런 요인 중 하나다. 플래그십 시리즈가 실제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삼성 자체 중거리인 갤럭시 A51과 갤럭시 A71 모델도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판매되었다고 보고서는 주장한다. 지난해 더 많은 유럽 고객들이 지출을 의식하면서 플래그십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어느 쪽이든, 플래그십 시리즈는 유럽 스마트폰 고객들 사이에서 선호되지 않았다.

삼성의 실적 저조로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화웨이의 불운과 유럽 스마트폰 부문이 큰 경쟁력을 갖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동안 화웨이가 보유하던 시장점유율을 잡으려는 중소 OEM들이 많아 삼성을 힘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이 2020년 시장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마지막이지만 적지 않은 이유가 애플이었다. 5G 지원 아이폰12가 출시되면서 삼성은 5G 시장을 더 이상 장악하지 못했고 애플은 일찌감치 5G 시류에 편승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진정한 대안이 됐다.

좋은 소식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갤럭시S21 플래그십이 지난해 S20보다 성능이 좋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겠지만 20201년 유럽 내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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